美 ‘슈퍼 화요일’ 결과는?…클린턴·트럼프 압승_스포츠 베팅 수수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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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총선이지만 미국에서는 대선 후보 경선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13개주에서 동시에 하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경선이 치러졌는데요.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압승을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이 미 대선의 본선에서 맞붙게 될까요?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슈퍼 화요일 경선 결과와 그 의미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이게 흔히 슈퍼 화요일 이렇게 하면 미국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다 이렇게 얘기가 되는데요.

이게 슈퍼 화요일이 뭔지 어떻게 치러지는 건지 궁금합니다.

-예비 경선 자체가 좀 약간 복잡한데요.

2월부터 시작해서 7월에 끝납니다.

그런데 경선 자체를 어느 날, 어떻게 할 것인지 주마다 다 달라요.

2월 초에 시작해서 하루에 어느 날을 지명해서 각 주마다 그때 따로따로 1개 주씩 따로 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3월 1일날 처음으로 13개 주가 동시다발적으로 한꺼번에 경선을 같이 치르는 날입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에 전적으로 다 보시면 한 50개 주가 있는데요.

3월 1일 슈퍼 튜스데이같이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주가 하루에 경선을 치르는 날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죠.

-그렇군요.

▼ ‘슈퍼 화요일’ 왜 중요한가? ▼

그러니까 슈퍼 화요일을 계기로 판세가 역전되기도 하고 그런다면서요? 그만큼 영향력이 있다는 건데.

-그런 경우도 있는데요.

1988년 이후로 쭉 보시면 슈퍼 화요일에 당 대표로 당선되는 후보가...

슈퍼 화요일에서 승리를 이끄는 후보가 당 대표로 당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진 다예요.

그렇기 때문에 되게 중요한 차기 대통령 후보가 당의 당 대표로 누가 나올지 거른다고 할 수도 있겠죠.

되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누가 승기를 잡느냐가 대선 후보를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날이라는 말씀이신데요.

-네, 맞습니다.

-저희가 관련 영상들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슈퍼 화요일의 경선 결과 정리를 했습니다.

▼ 클린턴, 텍사스 등 8개 주 승리 ▼

미국 11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 대한 개표 결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버지니아와 조지아, 텍사스 등 모두 8개 주에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 샌더스, 버몬트 등 4곳서 승리 ▼

같은 당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의원은 지역구인 버몬트주와 오클라호마 등 나머지 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 트럼프, 7개 주 승리 ▼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개표가 이뤄진 10개 주 가운데 모두 7곳에서 승리를 거뒀는데요.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알래스카에서는 트럼프와 크루즈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크루즈 3곳, 루비오 1곳 1위 ▼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등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그쳤고 공화당 지도자가 트럼프의 대항마로 밀고 있는 루비오 후보는 미네소타에서만 1위를 차지했습니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모두 다음 주요경선지인 플로리다에서 일찌감치 행사를 열고 슈퍼 화요일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공화당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트럼프 후보가 확실히 우세를 잡고 있고요.

그리고 민주당도 접전 속에서 힐러리 후보가 우세인데요.

그럼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결과 아닌가요?

▼ 클린턴, 샌더스 열풍 잠재웠나? ▼

-어느 정도 예측했던 결과입니다.

클린턴 후보는 소수 유권자층이 높은 남부 지역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었고요.

샌더스 후보 같은 경우에는 백인 유권자층이 좀 더 높은 북부 지역.

콜로라도,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그다음에 버몬트주에서 인구별로 보자면 백인 유권자들, 백인들이 한 75% 이하가 아닌 주들입니다.

여기에서 선전했고요.

트럼프 후보는 여론 지지율이 높았는데도 불구하고 텍사스나 오클라호마 같은 경우에는 크루즈한테 뒤로 처지고 그다음에 미네소타에서 예상 밖으로 루비오 후보가 많이 선전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그런 면에서는 조금 공화당에서 예측하지 않았던 그런 결과들이 좀 있었습니다.

-공화당에서도 우려되는 상황일 수 있겠네요.

-그렇죠.

어떻게 보면 트럼프 후보가 잘 되는 것 자체가 당 지도층에 있어서는 조금 당혹스러워 보이지만 지금 여론조사 결과로만 봤을 때는 트럼프 후보가 이번에 완전히 싹쓸이를 했었어야 했는데 루비오 후보나 크루즈 후보가 어느 정도 선전했다는 자체에서 좀 큰 의미를 둘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주당 경선을 보면 초반에 젊은층으로부터 이른바 샌더스 열풍 이런 게 바람이 불지 않았었습니까?

-지금도 그래요.

어떻게 보면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번 민주당 경선은 소수 유권자층이 다수인 남부 지역,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는 남부 지역 대 백인 유권자.

그리고 젊은 백인 유권자층이 좀 더 활발한 북부 지역.

북부 지역의 대결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서 결과는 어느 정도 예측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렇게 놀랍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 샌더스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좀 나이가 많은 편이잖아요, 일흔이 넘었으니까요.

그런데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도 좀 저는 이색적이더라고요.

-진보적인 정책 자체를 선호한다는 것에서 약간 큰 의미를 둘 수 있는데요.

불평등 문제를 자신이 풀겠다고 주장하는 샌더스 후보가 아무래도 젊은 유권자들에게는 좀 더...

뭐라고 그래야 될까요.

더 잘 보인다고 해야 될까요.

-지지를 얻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습니다.

-힐러리 후보 같은 경우에 흑인하고 히스패닉계에서 지지가 남다른 것 같은데 이유가 있습니까?-클린턴이라는 이름 자체에 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남편인 빌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있었을 때 소수계열 시민들과 사회에 신경을 되게 많이 썼었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였냐 하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토니 모리슨.

소설가인데요.

프린스턴대 교수이기도 하죠.

빌 클린턴 대통령을 보고 미국 역사상 첫 번째 흑인 대통령이다라고 지명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소수계열 계통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빌 클린턴 또는 힐러리 클린턴.

클린턴 집안에 대해서 되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군요.

멕시코 사람은 나가라 했던 트럼프와는 정 반대의 지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완전 반대입니다.

-그렇군요.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의 압승.

이 트럼프 후보는 그야말로 구설도 많고 말도 거칠고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렇게 1위를 계속할 수 있습니까?

-아무래도 정당 정치에 대한 불신을 속시원하게 솔직하게 유권자들 앞에서 말할 수 있다는 거겠죠.

그 정도로 할 수 있는 정치인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지율이 높은 거 아닌가 싶습니다.

-감히 할 거라고 생각조차 못하는 말을 그냥 내뱉어버리니까 그걸 또 지지하는 유권자가 있는 듯 보이는데요.

슈퍼 화요일에서 압승을 한 트럼프.

하지만 또 파문이 휩싸였습니다.

백인우월주의단체죠, KKK 대표가 트럼프를 지지했다, 연루 의혹이 돌고 있어서인데요.

화면 보시죠.

KKK의 전 지도자 데이비드 듀크는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 선언했습니다.

-트럼프를 뽑지 않는 것은 우리 유산에 대한 반역입니다.

-네바다주 코커스에서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KKK 복장을 착용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후보는 KKK의 지지를 거부했습니다.

-저는 데이비드 듀크를 전혀 모릅니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대해서도 전혀 몰라요.

데이비드 듀크가 나를 지지했다고요?거절하겠습니다.

됐나요?-그러나 트럼프는 지난 2000년 2월 개혁당 대선 후보 출마 포기 당시 듀크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적이 있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지는 트럼프의 부친이 1927년 KKK 폭동 때 가담자로 체포된 적이 있다고 보도해 트럼프와 KKK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슈퍼 화요일 경선이 끝나면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마치 본선을 치르는 것처럼 트럼프 후보를 바로 겨냥해서 공개 비판을 하고 있다는데 KKK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이것이 본선에서도 계속 거론이 되겠습니까?

-제가 보기로는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해서 놀라운 발언이라든지 새로운 파격적인 그러한 사건들이 연달아 있었기 때문에 KKK 파문에 대해서 더 들춘다 해서 새롭게 뭔가 변할 거라고는 생각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대로 해왔던 대로 유지해 나가면서.

그대신 트럼프 후보 같은 경우에는 미국을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겠다라는 게 구호 아닙니까?클린턴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걸 반영해서 미국은 위대한 나라다.

언제나 위대해 왔고.

그렇지만 미국을 좀 단합시켜야 되는 하나의 나라로 만들고 싶다.

좀 더, 약간 더 포지티브한, 좀 더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본선 경쟁력에 대해서 말이 많죠.

이번에 만약에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됐을 때 클린턴과 그리고 샌더스와 했을 때의 격차가 많이 나는 것으로 조사가 됐더라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습니까?-지금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보자면 CNN에서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만약에 트럼프 대 힐러리 본선에서 치르게 된다.

어느 쪽을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44%가 트럼프를 지지하고 52%가 클린턴을 지지하겠다.

거진 8%, 10% 정도 격차입니다.

공화당 유권자 사이에서도 세 명 중 한 명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라고 지금 말하고 있는데요.

본선으로 가봐야 알겠죠.

본선은 11월 8일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본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상황이 많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죠.

-이제 다음 경선이 3월 15일.

이달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로 불리죠.

그것이 결과만 보면 거의 정해지겠네요.

-중요합니다.

공화당 경선에서 다섯 주가 하루에 몽땅 또 하게 되는데 여태까지는 비례적으로 그러니까 표를 어느 정도 확보하냐에 따라서 대의원 표가 주어졌는데 15일서부터는 5개 주 중에 4개 주에서, 선거구에서 제일 많이 표를 획득한 사람이 대의원 표를 몽땅 가져가는.

-승자독식?-승자독식제라고 하기도 하죠.

그러한 방식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아마 판이 많이 가려질 겁니다.

-미국에서 어떤 대통령이 나오느냐에 따라서 한미 관계도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렇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